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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사진관] 버리고 간 '양심'... 쓰레기로 얼룩진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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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개솔휘 작성일20-06-30 13:44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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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은 어디에?' 주말인 27일 오후 인천 중구 을왕리의 한 해변에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오래 방치된채 악취를 풍기고 있다. /인천=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인천=임영무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 해마다 그렇듯이 해변과 그 주변 일대는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는다.

지난 주말인 27일 인천의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들었다.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은 주차장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두 곳 인근의 해변도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지만 이또한 지켜지지 않았다. 또한 쓰레기 처리에 있어서도 여전히 미숙한 시민의식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인천 내 해수욕장이 7월1일 부터 순차적 개장을 앞둔 가운데 해변가에 쓰레기들이 잔뜩 쌓여 있다.

하나둘 쌓이기 시작한 해변의 쓰레기들이 한켠에 가득하다.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차량으로 약 5분정도 떨어진 곳의 한 아담한 해변. 띄엄띄엄 자리를 한 텐트들 너머로 물 빠진 갯벌에는 즐거운 가족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하지만 피서객들이 즐기고 있는 텐트 주변은 악취를 풍기는 쓰레기들로 가득했다. 아이들이 뛰노는 해변 곳곳에도 먹다 버린 음식물 포장지와 술병들이 나뒹굴고 검게 탄 폭죽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 굶주린 갈매기떼는 사람들이 버리고간 음식물 쓰레기를 뒤적였다. 해변은 물론 한켠에 모아 놓은 쓰레기들은 마치 쓰레기 하치장을 방불케 했다.

쓰레기 더미에는 의자, 베게, 유모차 등의 생활 재활용품도 보였다. 심지어 버려진 타지역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도 가득했다. 이곳을 찾은 한 피서객은 쌓인 쓰레기를 보자 "여기는 온통 쓰레기네... 다른데로 가자" 하고 바로 발길을 돌렸다.

취재진은 해변 쓰레기가 며칠 사이 처리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28일 한차례 더 방문해 확인했다. 하지만 해변의 쓰레기는 점점 더 쌓이고 있었고 주변의 상황은 더 안 좋은 모습이었다.

한 어린이가 쓰레기로 잔뜩 쌓인 해변을 걷고 있다.

쓰레기숲 주변에 텐트를 치고 더위를 피하는 피서객들.

생활쓰레기가 담긴 고양시의 쓰레기 봉투가 풀숲에 버려져 있다.

버려진 쓰레기 사이에서 먹이를 찾는 갈매기.

갈매기 배 속은 오늘도 쓰레기로 채워지고...

'쓰레기도... 추억도... 모두 가져가주세요~'

본격적인 개장을 앞둔 휴양지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인근의 유명 해수욕장들은 관할구청이 청소인력을 배치해 해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대적으로 피서객이 적은 이곳은 쓰레기 투기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었다. 무단 투기된 쓰레기 위로 또 쓰레기가 쌓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해변에서 만난 지역 주민은 "바로 옆 을왕리는 수거를 잘해가는데 여기는 신경을 거의 안쓴다. 앞으로 사람들이 더 올텐데 언제 치워줄지 답답하다"며 "재밌게 놀았으면 깨끗히 치우는 것이 당연한데 사람들 양심이 너무 없다"며 관할 구청의 안일함과 일부 피서객들의 몰지각한 행태를 지적했다.

상공에서 내려다 본 해변에도 쓰레기가 가득하다.

피서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쓰레기.

가져온 쓰레기 반드시 되가져 가는 선진 시민이 됩시다.

darkroom@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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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한 수화 번역 장치.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제공 미국 연구팀이 실시간으로 수화를 번역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장갑을 끼고 수화를 하면 앱(응용 프로그램)이 그 내용을 읽어주는 방식이다.

준 첸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수화를 읽어주는 웨어러블(입는) 장갑을 개발하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 29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갑 안에는 얇고 유연한 센서가 들어있다. 다섯개 손가락 마디마다 센서를 집어넣었다. 이 센서는 손바닥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읽는다. 읽은 신호는 전기 신호로 변환돼 손목에 설치된 회로 기판으로 전송된다. 회로 기판의 크기가 크지 않아 손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회로 기판은 무선으로 휴대전화 앱에 신호를 전송하고, 앱은 신호에 따른 수화 내용을 읽어준다. 앱은 초당 한 단어를 읽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갑 외에 눈썹 사이와 입에도 접착형 센서를 부착해 얼굴 표정으로 표현되는 수어도 읽도록 했다.

연구팀이 청각 장애인 4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알파벳과 숫자 0~9를 포함해 총 660개의 수어를 번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미국 수어만 읽을 수 있다. 한국 수어는 지원되지 않는다. 연구팀은 번역 속도를 올리고 수어 종류를 늘릴 계획이다.

첸 교수는 “기존 웨어러블 수화 번역 장치와 비교해 장비가 작고 착용하는 데 불편하지 않다”며 “장치에 들어가는 센서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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